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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암 종헌대종사의 역사적 위상’ 학술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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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3. 06. 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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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스님 "만암 대종사 역할 재평가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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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은 제18교구본사 백양사 주최로 전날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만암 종헌대종사의 역사적 위상'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치사를 통해 "20세기 전반기 불교계 대표하는 선사이자 교육자이셨던 만암 대종사는 비구-대처 갈등 문제를 점진적으로 해결하고자 했다. 하지만 대종사의 뜻은 비구승단 전체로 확산되지 못했다"면서 "만암 대종사의 원력이 정화운동에 반영됐다면 그 그늘과 상처는 크게 반감되고 종단은 더 큰 발전의 초석을 다질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세기 한국불교사에서 만암 대종사의 역할과 위상은 반드시 재평가돼야 한다. 대종사께서 남기신 화합의 가르침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인류 모두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세미나는 서울 상도선원 회주 미산 스님을 좌장으로 1부 '만암의 생애와 사상' 2부 '만암의 불교정화와 교육활동'을 다룬 연구결과를 주제로 진행됐다.

△만암 대종사의 수증과 불교사상(금강 스님, 중앙승가대 교수) △만암 종헌의 생애와 활동-1928년 이후의 활동을 중심으로(김상영 전 중앙승가대 교수) △만암 불교정화의 재인식(김광식 전 동국대 특임교수) △만암의 교육활동과 의의(황인규 동국대 교수) △만암대종사의 행장과 관계된 몇 가지 검토(이재형 법보신문 편집국장)가 발표됐다.

한편, 1876년 태어난 만암 스님은 23세에 백양산 운문암에서 환응 스님에게 전강 받은 후 운문암, 청류암, 해인사에서 후학을 지도했다. 또한 인재양성을 위해 박한영 스님과 광성의숙을 설립하고 한국 최초의 총림인 고불총림, 청소년 교육을 위한 정광학원을 세웠다. 1957년 세수 81세, 법납 71세로 원적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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