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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하반기 승급 15명·강급 50명...“편성 따라 신뢰도 조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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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3. 07. 0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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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2023년 하반기 등급심사 결과가 나왔다. 승급자 15명, 강급자 50명 등 총 65명의 등급이 조정됐다. 승급자 수가 확연히 줄어들었다. 전원규가 생애 첫 슈퍼특선반(SS반)에 진출한 반면 정해민이 탈락한 것도 눈에 띈다. 부산팀 장우준은 상반기 승률 67%, 연대율 84%의 호성적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특선급에 진출했다. 등급조정 이후 하반기 판도는 어떨까.

우선 승급자들을 보면 4명의 선수가 우수급에서 특선급으로 승급했다. 그러나 이들은 임채빈, 정종진의 그늘에 가려 고배당 복병으로 전락할 공산이 크다는 평가다. 다만 경기운영 능력이 뛰어난 김준일, 폭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편성에 따라 협공에 나설 수 있는 김동훈은 2착 후보로 눈여겨 볼만하다.

선발급에서 우수급으로 승급한 11명의 선수들에 전망도 비슷하다. 특선급에서 강급된 선수들의 먹잇감이 될 것이란 평가다. 다만 경기운영이 우수한 정해권과 이길섭, 발전 가능성이 큰 구본광, 정하전, 김광근 등은 관심을 가질만하다.

강급자에 대한 전망은 어떨까. 특선급에서 우수급으로 강급된 선수가 25명이나 된다. '강급자=선전'은 경륜계 상식으로 통한다. 그러나 상반기와 비교해 기존 우수급 강자 층이 매우 두터워졌고 강급자 중 자력승부 능력과 기술이 떨어지는 선수들이 제법 있다. 결과 예측 시 고려해야 할 점이다.

특선급 강자들에게서 선행력을 인정받았던 임유섭과 박준성, 자력승부를 기대할 수 있는 전영규, 이명현, 이성용, 김태한, 김민호 등은 신뢰할 수 있는 축으로 보인다. 최근 호조였던 이진웅, 오기호, 임치형 등의 활약도 기대된다. 반면 조봉철, 강동규 등 전법이 다소 극단적이거나 마크 비중이 큰 정상민, 최석윤, 양희천, 박진철, 최병일, 배정현은 자칫 연대적으로 불리한 편성을 만날 경우 간간히 고전이 우려된다.

우수급에서 선발급으로 강급된 선수들 중에는 신뢰할만한 전력들이 상당수라는 평가다. 자력 승부형인 하수용, 박종현, 조용현, 임영완, 문영윤과 경기운영 센스와 테크닉을 겸비한 박성호, 김성근 등의 활약이 기대된다. 반면 평소 마크 비중이 큰 임세윤, 이 효, 백동호, 여동환과 경기운영이 불안하거나 부상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정승, 손용호 등은 편성에 따라 기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륜 전문예상지 관계자는 "최근 편성이 강대강 즉 양축 내지는 삼파전으로 강자들이 충돌하는 경우가 많아 편성에 따라 이들의 신뢰도를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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