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가보다 1억 비싸게 낙찰 눈길
매매가 변동률 1년 만에 상승 전환
강남·서초 등 강남4구 상승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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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주공4단지(개포 자이 프레지던스) 재건축 조합은 최근 보류지 총 15가구 중 복층인 전용면적 114㎡를 제외한 14가구를 모두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조합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보류지를 단 한 가구도 팔지 못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달라진 분위기다.
대치2지구 재건축 조합도 보류지 전용 59㎡와 77㎡를 19억2600만원, 23억7600만원에 각각 매각하는데 성공했다. 조합은 지난해 4월부터 해당 보류지 매각을 위해 4차례 걸쳐 매각 공고를 했지만 계속 유찰됐다. 이후 다섯 번째 매각에 도전해 물량을 팔았다.
입찰가에 비해 비싸게 팔린 경우도 있다. 개포1동주공아파트(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30일까지 전용 59㎡ 보류지 12가구 입찰을 진행했다. 입찰기준가별로 보면 20억원 3가구, 20억5000만원 7가구, 21억5000만원 2가구다.
이 가운데 4가구가 매각됐는데 입찰가 21억5000만원 1가구가 22억7010만7000원에 낙찰됐다. 20억원짜리 2가구는 각각 20억9만9000원, 20억11만600원에 팔렸다. 나머지 20억5000만원 1가구는 20억5000만7777원에 매각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 자료를 보면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전용 59㎡ 입주권은 지난달 초 18억5000만원, 20억4213만원에 팔렸다. 이후 5월에 21억4198만원, 19억5198만원에 매매 거래됐다. 낙찰자가 입찰가 대비 1억2000만원가량 높게 가격을 부른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강남 보류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 원인으로 아파트 매매가격 회복세를 지목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지난 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3%로 지난달 22일 0.03%로 1년여 만에 상승 전환한 뒤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강남구(0.07%), 서초구(0.12%), 송파구(0.21%), 강동구(0.04%) 등 강남4구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기본적으로 보류지 매각은 매매시장 분위기와 비슷한 흐름으로 가는 경향이 있다"며 "서울의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보류지 매각도 강남을 중심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