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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차기 회장 인선 절차 본격 가동…세부준칙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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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3. 07. 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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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계절차 2020년 대비 3주정도 당겨져
롱리스트 내·외부 후보 20명 대상 심사
다음달 8일 1차 숏리스트 6명 공개키로
[보도자료 사진1] KB금융그룹 건물 전경사진
KB금융그룹 전경./KB금융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임기가 오는 11월 종료되는 가운데,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차기 회장 인선을 위한 경영승계절차를 본격 가동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회추위는 경영승계절차 관련 회의를 열고 회장 자격 요건과 회장 후보 추천 절차 세부 준칙을 결의했다.

승계절차 착수 시기와 숏리스트 선정 시기는 2020년 당시보다 약 3주 정도 앞당겨, 경영승계 일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총 4번의 회추위를 거쳐 오는 9월 8일에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가 확정될 예정이다.

회추위원들은 이에 앞서 17일과 19일 장시간에 걸쳐 간담회를 진행했다. KB금융은 선정 절차의 합리적인 운영과 후보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해, 승계 절차를 정교하게 개선하고 공정성을 더욱 확보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9일 확정된 상반기 기준 회장 롱리스트는 내·외부 후보 각 10명씩 총 20명이며, 이들을 대상으로 차기 회장 인선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내부 후보군에는 윤종규 회장을 비롯해 허인·양종희·이동철 부회장과 이재근 국민은행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먼저 회장 자격 요건은 경영승계규정에서 정하고 있는 최소 자격 요건을 구체화해 총 5개 항목에 25개 세부 기준으로 구성했다. 후보군은 자격 요건에 따라 종합적인 평가를 거치게 된다. 5개 항목은 △업무경험과 전문성 △리더십 △도덕성 △KB금융그룹의 비전과 가치관을 공유 △장단기 건전 경영에 노력 등이다.

또 회장 후보 추천 절차 세부 준칙은 △충분한 검증 기간 확보 △평가방식 개선 △내·외부 후보간 공정한 기회 제공 등 세 가지 핵심 방향을 담아 경영승계절차를 수립했다.

회추위는 다음달 8일에 회의를 열고 1차 숏리스트 6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다음달 29일에는 6명을 대상으로 1차 인터뷰 및 심사를 거쳐 2차 숏리스트를 3명으로 압축한다. 오는 9월 8일에는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2차 인터뷰를 통한 심층 평가를 실시하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자 1인을 확정한다. 최종 후보자가 관련 법령에서 정한 자격 검증을 통과하게 되면 9월 12일 회추위와 이사회의 추천 절차를 거쳐, 11월 20일에 개최되는 주주총회을 통해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김경호 회추위원장은 "회추위는 독립성, 공정성, 투명성을 핵심 원칙으로 이번 경영승계 절차를 진행하여 지배구조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내·외부 후보자가 회장으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충분히 검증하여 KB금융그룹의 미래와 성장을 견인할 최적의 적임자가 선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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