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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외환보유액 3.5억달러↑…2개월 연속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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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3. 08. 0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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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평가절하,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 등 영향
한은전경
서울 중구 한국은행 전경./한국은행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억5000만달러 늘면서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금융기관 외화예수금이 감소했으나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 및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한 데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3년 7월말 외환보유액'을 보면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전월 대비 3억5000만달러 늘어난 4218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미 달러화 지수가 지난달 1.7% 소폭 내리면서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화 약세의 여파로 지난달 유로화 가치는 1.5% 올랐다. 파운드화와 엔화 가치는 각각 1.9%, 2.7% 상승했다.

지난달 외환보유액 가운데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을 포함한 유가증권은 3756억3000만달러로 전체의 89.3%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 8억9000만달러 늘었다. 현금성 자산인 예치금은 5억달러 증가한 209억6000만달러(5.0%)로 집계됐다.

이 밖에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148억1000만달러(3.5%), 금 47억9000만달러(1.1%), IMF포지션 47억1000만달러(1.1%) 등이 외환보유액을 구성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로, 전월보다 한 단계 올랐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1930억달러로 한 달 사이 165억달러 증가했다. 2위 일본은 1조2472억달러, 3위 스위스는 8868억달러를 보유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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