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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은행권 CEO 연봉킹, 18억6000만원 유명순 씨티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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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3. 08. 1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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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 취임한 진옥동·임종룡 공시 대상서 제외
직원 평균 급여는 하나은행 6700만원으로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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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상반기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권 최고경영자 중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유명순 씨티은행장은 급여 2억8000만원과 상여 15억7700만원 등 전·현직 은행권 CEO 중 가장 많은 18억6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씨티은행 측은 수익성 감소에도 높은 수준의 건전성과 유동성을 기록하는 등 재무제표 목표를 달성한 점과 높은 수준의 기업 및 커머셜사업그룹 고객 만족도를 달성한 점, 소비자금융 사업 부문의 단계적 폐지에 따른 사항을 효율적으로 관리한 점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4대 금융지주사 중에선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18억200만원을 받았다. 그는 급여 4억5000만원과 상여 13억5200만원 등을 수령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6억4500만원을 받았다. KB금융은 양종희 부사장이 윤 회장보다 많은 9억69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는데, 그룹 디지털 혁신(DT) 역량 제고 등에 기여한 점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취임 시점이 올해 초인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보수가 5억원을 넘지 않아 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밖에 은행권에서는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 급여 3억2000만원과 상여 8억7300만원 등 11억9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5억8700만원, 정상혁 신한은행장 5억340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의 보수는 5억원 미만으로 기준에 미치지 못해 공개되지 않았다.

아울러 지난 3월 우리금융지주 CEO 자리에서 물러난 손태승 전 회장의 보수도 13억원을 넘었다. 급여 2억1200만원, 상여 7억4200만원, 퇴직소득으로 3억4600만원을 받았다. 회장 재임 기간에 따른 단기성과급과 장기성과급이 반영됐다. 이원덕 전 우리은행장은 급여와 상여, 기타 근로소득을 합해 6억8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상반기 은행권 직원들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하나은행이 6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씨티은행이 6500만원으로 두 번째로 직원 평균 연봉 수준이 높았다. 이밖에 KB국민은행 6200만원, 우리·SC제일은행 6100만원, 신한은행의 직원 평균 연봉이 상반기 기준 5600만원 수준이었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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