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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소 럼피스킨병 유입차단 방역 철저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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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 이명남 기자

승인 : 2023. 10. 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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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단계 ‘심각’ 발령…도-시군에 방역대책본부 운영
모기 등 흡혈곤충 집중 방제, 예찰 등 방역조치 강화
전남도
강효석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이 24일 도청 기자실에서 소 '럼피스킨병'과 관련해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전라남도 방역 대책에 대해서 브리핑하고 있다./전남도
전남도는 지난 20일 충남 서산의 한우농장에서 국내 첫 럼피스킨병이 확인된 이후 경기, 충남, 충북지역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추가 발생함에 따라 럼피스킨병 유입방지를 위해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럼피스킨병은 소만 감염된다. 고열, 식욕부진, 지름 2~5cm 피부결절(단단한 혹), 우유 생산량 급감 등 등의 증상을 보인다.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폐사율은 10% 이하, 제1종 전염병이다. 24일 현재 전국적으로 17건(경기 7·충남 9·충북 1)이 발생했다.

전남도는 충남 한우농장 럼피스킨병 발생 즉시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도와 시군에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특히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지난 22일 오후 2시까지 48시간 동안 소 사육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하고, 지난 20일부터 도내 가축시장 15개소를 잠정 폐쇄했다.

이런 가운데 명창환 도 행정부지사는 23일 럼피스킨병 방역대책상황실을 방문해방역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도내 유입차단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또 이날 학계 전문가, 한우협회 광주전남도지회장, 전남수의사회 관계자 등 12명이 참석한 가축질병 전문가 회의를 통해 농장주 예찰 및 흡혈곤충 방제 방안 등 럼피스킨병 방역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강진 우시장을 방문해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파리, 진드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므로 농장 주변 연무소독을 통해 모기 등 해충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농장 내부는 농장주가 집중 방제를 실시하고 농장 주변은 보건부서와 협조해 연무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공동방제단 소독 차량 및 시군 보유 차량 등 소독차량(134대)을 총 동원해 소 사육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등을 집중 소독한다. 농장 출입차량에 의한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22개 시군에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해 축산차량을 꼼꼼히 소독하고 있다.

소 사육농가 1만8000호에 대해 임상증상이 있는지 매일 전화 예찰을 하고, 흡혈 파리, 모기 등 해충방제와 의심축 발견 시 즉시 신고하도록 집중 홍보·지도하고 있다.

전남도는 긴급방역비 9억 원을 투입해 소 사육농장에 해충구제 약품과 소독약품 등을 지원해 소 럼피스킨병 발생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강효석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소 사육농장에서는 농장 주변 물 웅덩이를 제거하고 해충약과 포충기를 사용해 해충을 방제해야 한다"며 "사육하는 소를 매일 꼼꼼히 관찰해 고열, 식욕부진, 피부·점막 결절(혹) 등 의심증상이 관찰되면 가까운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하고, 소 사육농장 간 모임 금지, 축제 등 행사장 방문 자제, 농장 출입차량·사람 출입통제, 농장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일반 도민도 소 사육농가 방문을 자제해달라"며 "감염된 소는 살처분하고, 모든 소는 철저한 검사를 통해 유통되므로 소고기와 우유는 안심하고 소비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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