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호텔신라, 주가 조정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어…목표가 하향”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1030010016372

글자크기

닫기

김동민 기자

승인 : 2023. 10. 30. 08:4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한국투자증권은 30일 호텔신라에 대해 3분기 실적 부진으로 단기 주가 조정은 불가피하지만, 업사이드 리스크는 분명하기 때문에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호텔신라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5.7%, 71% 감소한 1조118억원, 7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크게 부진한 이유는 면세(TR) 사업이 적자로 전환해 영업적자 163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체화재고(이월, 악성재고 등) 정리 및 원달러환율 상승으로 인한 원가율 훼손, 인건비 증가 등이 적자의 주된 요인이라는 평가다.

다만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7월에 영업을 시작한 인천공항 면세점이 손익분기점(BEP)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호텔 부문은 내국인의 호캉스 수요가 줄었음에도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이를 상쇄하며 전년 대비 8% 감소한 영업이익 24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 예상치 못한 체화재고 처리로 면세 사업의 원가 및 할인 비용 등이 크게 증가했다. 갑작스럽게 체화재고 처리가 발생한 이유는, 올해 4분기부터 면세 산업의 고객군이 크게 바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올해 8월 10일 사드보복(16년 7월) 이후 8년 만에 중국인의 한국행 그룹투어를 재개했다. 도매상인 따이공이 면세에서 주로 구매하는 제품은 럭셔리 화장품/향수로 제한적이지만, 그룹투어 및 소매 고객(개별 관광객)은 화장품 이외에도 다양한 제품을 구매한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향수 위주로 재고를 관리하던 호텔신라가 단기간에 럭셔리 화장품/향수 이외의 다른 제품과 브랜드 구매를 크게 늘릴 경우 일시적인 원가율 훼손은 불가피하다"라며 "4분기부터 그룹투어가 회복되기 시작한다고 가정했을 때, 이번 3분기 회사의 기존 재고 처리와 신규 재고 매입은 불가피했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중국인 그룹투어 회복은 변함없지만, 시장의 기대감과 실제 회복 속도의 차이가 발생하며 면세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현재 최저점"이라며 "3분기 실적 부진으로 단기 주가 조정은 불가피하지만, 업사이드 리스크는 분명하기 때문에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김동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