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5%, 104% 감소한 8559억원, 557억원을 기록했다. 국내(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보다 7%, 161% 증가해 연결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이는 라면과 스낵이, 핵심 브랜드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각각 전년 대비 9%, 11% 견조한 성장률 달성한 데 기인했는 평가다. 이에 삼성증권은 국내 부문이 올해부터 시작된 판매량 호조, 원재료비 부담 하락에 힘입어, 연간 5% 이상의 수익성 달성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5% 성장하며 수익성 개선을 지속했다. 미국(해외 내 매출 비중 55%) 매출이 환율 부담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하고, 중국(비중 18%) 매출이 12% 줄며 부진하였음에도, 미국과 중국 영업이익이 각각 49%, 6.5% 늘면서 증익했다.
삼성증권은 미국의 3분기 매출 성장 둔화에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농심은 내년 상반기 미국 공장 라인 증설(기존 9개→10개)을 예고하는 한편, 내년 미국 서남부와, 남미(멕시코) 지역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으로 추가적인 점유율 확대 여력이 높게 유지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3년은 국내 수익성 눈높이 확대가 돋보이는 시기였다면, 2024년은 미국의 시장 확장 모멘텀에 초점을 둘 시기"라며 "라면이 가성비 품목으로서 전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음을 고려할 시, 2024년 이익 눈높이는 추가로 상향될 여지마저 남아있다"라고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