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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아이스크림·비건 스테이크…맛·품질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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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23. 11.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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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까지 '대한민국 식품대전'
109개사 참여… 푸드테크 미래 한눈에
차세대 식품·펫푸드 등 7개 분야 전시
"다양한 수요 맞춤형 기술 주목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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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앞줄 오른쪽 두 번째)이 15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식품대전에 참석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 제공=농식품부
한국 농식품산업을 끌어갈 'K-푸드테크'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23 대한민국식품대전'이 막을 올렸다.

서울 양지동 aT센터에서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2023 대한민국식품대전'은 '농업과 상생하는 대한민국 푸드테크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관람객들을 찾아간다.

16일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올해 식품대전의 주제관에서는 농업과 푸드테크간 5개 상생 모델을 제시하고, 주요 전시관에서는 차세대식품, 혁신제조, 외식푸드테크, 소비자 맞춤형, 애그테크, 그린바이오, 펫푸드 등 7가지 분야의 최신 푸드테크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푸드테크 등 K-푸드의 세계적 경쟁력 제고 방향과 농업과의 상생 강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15일 '대한민국식품대전' 전시회장 들어서는 순간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수 개월간 행사 준비를 위해 애쓴 정성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지난해 1579제곱미터에서 약 1.6배(2537제곱미터) 너른 행사장을 109개 참여기업이 빼곡하게 채웠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식품대전'에서 다소 생소한 푸드테크 산업을 처음 접한 관람객들은 'K-푸드테크' 업체들의 제품에 감탄을 자아냈다. 박경은 전남대(식품공학과) 학생은 "생소했던 푸드테크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특히 반려동물 아이스크림 등 펫푸드를 비롯해 여러 기업의 제품을 볼 수 있어 신기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김여진 전남대 학생 역시 "그동안 비건 음식을 모르고 있었는데 대두 등을 활용한 비건 함박스테이크를 먹고는 기존 제품과 맛이 같아 놀랐다, 또 처음 들은 식물성 계란이 너무 신기해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평가했다.

문가연 전남대 학생도 "LED 팜에서 딸기를 키우는 과정을 보고 LED를 활용한 푸드테크 산업에 관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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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 기업들은 '대한민국식품대전'을 계기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대학에서 외식조리학과 전공 후 홍콩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1년 여 요리사로 근무하다 퇴직해 쌀을 매개로 한 아이스크림 업체 '나이스케키'를 창업한 백장선 대표는 "내년 상반기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북미, 인도네시아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하겠다"며 말했다.

창업한 지 채 1년도 안됐지만 나이스케키의 아이스크림은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우유를 전혀 들어가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기존 제품과 비교해 맛과 품질 면에서 전혀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다는 '엄지척' 평가가 끊이지 않고 있어서다. 백 대표는 "우유를 먹지 못하는 아이를 둔 엄마들이 감사하다는 말을 해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국산 농산물을 활용 대체 유제품 소재를 만들고 관련 솔루션 제공 전문 푸드테크 기업 휴밀의 김경환 대표는 3년 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콩, 귀리 등을 활용한 두유 분말, 식물성 비건 라떼 스프 등 간편 대용식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2년 후 해외 지사를 추진하고, 5년 내 IPO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식품대전'을 통해 'K-푸드테크'의 높은 기술력과 체험한 학계 전문가는 향후 푸드테크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장밋빛 청사진을 내놓았다.

김두운 전남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앞으로 맞춤형 영양, 질병 치료 예방 등 푸드테크의 수요가 많을 것"이라며 "기존 제조공정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소재를 가지고 다양한 수요에 대응한 식품 기술이 각광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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