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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머티리얼즈, 실적 모멘텀 부재로 주가 상승 여력 적어…투자의견 ‘보유’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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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3. 11. 20. 08:22

BNK투자증권은 20일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해 NAND V9부터 점유율 상승이 예상되는 긍정적인 면이 있지만, 실제 효과는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나타날 전망이며 실적 모멘텀 부재와 현재 주가 밸류에이션을 고려 시 상승 여력이 적어 보인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하고,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하나머티리얼즈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5%, 65% 감소한 531억원, 76억원을 기록했다. Hybrid SiC-Ring을 포함한 SiC-Ring 매출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당초 고객사 중국 공장에 하반기부터 본격 투입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감산 영향으로 오히려 전분기보다 감소했다.

BNK투자증권은 4분기 매출도 전년 대비 37% 감소한 477억원으로 전망했다. 9월부터 추가 감산을 본격 시행한 고객사 메모리 웨이퍼(Wafer) 투입량이 4분기에는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BNK투자증권은 하나머티리얼즈가 감산에도 불구하고 올해말 글로벌 메모리 제조사들의 재고 수준이 적정 규모 대비 여전히 3배 이상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최종 수요 부진이 장기화 되고 있기 때문이며, 연말 Sell through(유통업체에서 유통업체로의 판매) 부진에 따른 내년초 추가 채널 재고조정을 예상되고 있어서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NAND V9부터 동사 점유율 상승이 예상되는 긍정적인 면이 있지만, 실제 효과는 2024년 하반기 이후에나 나타날 전망이며, 실적 모멘텀 부재와 현재 주가 밸류에이션을 고려 시, 상승 여력이 적어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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