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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경찰, 전세보증금 142억 챙긴 ‘전세사기조직’ 27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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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박은영 기자

승인 : 2023. 11. 2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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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전경
김포경찰서 전경
수도권지역을 대상으로 전세사기를 벌여 수백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지난 2020년 7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경기 김포,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서 자기 자본 없이 조직적으로 빌라 375세대를 매수한 후 임차인 66명으로부터 142억원을 챙긴 일당 27명을 사기혐의로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그중 컨설팅 업체 대표 A씨 등 7명을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부동산 컨설팅 업체 대표 및 컨설팅 직원, 건축주, 임대사업자들로 빌라 375세대를 자본금 없이 매수하고 이를 모르는 임차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받아 범죄수익금을 챙기는 일명 '무자본 동시진행' 수법으로 피해금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은 아파트와 비교해 매매는 어려우나 전세 계약이 수월한 중저가형 신축 빌라를 이용해 사실상 보증금 반환 능력이 없는 임대사업자를 앞세워 빌라의 매매가격보다 높은 전세보증금을 임차인으로부터 지급받아 빌라의 소유권을 매수·이전하는 수법으로 임차인의 재산을 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재 추가 공범 및 여죄와 피해금 사용처 등에 대해 계속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시가격이 불확실한 빌라 전세계약 시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이용해 매매·전세가를 확인하거나 주택도시보증공사 안심전세 앱을 통해 악성임대인 명단 및 세금 체납여부 등을 자세히 살피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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