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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400원(2.51%) 오른 5만72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또 카카오 주가는 최근 한 달 동안 10.63%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5만 8000원에서 8만원으로 37.9% 상향 조정했다. 다올투자증권도 기존 6만원으로 잡았던 목표주가를 7만 5000원으로 25% 상향했다. 이는 카카오에 대한 광고 업황 회복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 2000원에서 6만 9000원으로 약 11% 높여 잡은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 2700억원, 영업이익 1553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28.3%, 54.8% 증가한 수치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 단가 상승 등으로 부진했던 광고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며 "카카오는 지난해 3분기부터 희망퇴직을 실시해 인력을 축소했다. 특히 엔터프라이즈는 추가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지난 8일 준법과신뢰위원회 회의를 열고 '준법 시스템', '신뢰·상생' 2개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결했다. 준법 시스템 소위원회는 카카오 관계사가 준법경영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방향과 운영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신뢰·상생 소위원회는 카카오의 신뢰 회복을 위해 각 리스크를 평가하고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열린 첫 회의에 이어 협약사들의 준법 시스템 현황과 윤리규정 점검도 이뤄졌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3개사의 준법지원인이 참석해 시스템을 설명하고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했다. 또 카카오 노동조합인 '크루 유니언'(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을 만나 카카오의 쇄신 방향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밖에도 카카오는 내부 컨트롤타워 조직인 CA협의체를 개편하기도 하며 쇄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2일 4명 총괄대표 체제 하의 CA협의체 자율경영을 끝내고,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과 정신아 대표 내정자를 공동 의장으로 세웠다. 새로운 CA협의체는 조직 산하에 김범수 위원장이 직접 이끄는 경영쇄신위원회를 비롯해 각 협약사 핵심성과지표(KPI)·투자 등을 검토하는 전략위원회 등 다수의 위원회를 둘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 위원회는 영역별로 그룹 차원의 논의해야 할 아젠다를 발굴하고, 방향성과 정책 관련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CA협의체는 한 달 동안 산하 실무 조직을 세부적으로 정비한 후 오는 2월부터 매월 그룹협의회를 열고 중요사항들을 CA 협의체와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이 직접 의결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