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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사상 최대 실적 눈앞인데…분리매각 여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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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4. 01. 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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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 다양화로 호실적 견인
오는 2월 본격 논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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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A321neo 항공기 이미지./에어부산
아시아나항공 산하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부산이 지난해 4년 만에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한 동시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부터 이어진 항공여객 수요의 가파른 회복세에 힘입어 폭발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이면서다. 다만 부산시에선 에어부산의 분리매각을 올해 조속히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 전망치는 8512억원, 영업이익은 1431억원을 각각 거둘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에어부산은 지난해 1분기부터 급격한 실적 호조세를 보여왔다. 3분기 매출액은 230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3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모두 흑자 전환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운항이 중단됐던 부산~중국 노선들에 대한 재운항을 시작했으며, 여행 수요 폭증에 따라 일본, 동남아, 중국 등 신규 노선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3분기 기준 노선별 누적 매출액은 일본 2382억원, 동남아 1670억원 등을 달성하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

에어부산은 코로나19 이후 호조세를 보였던 여객 수요 회복 추세가 성수기를 맞이하면서 탄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에도 부산시는 올해 에어부산 분리 매각을 조속히 성사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지난 3년간 기약없이 흘러가면서 운수권 확보 경쟁력 약화와 인력 유출 등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부산상의·지역상공계는 2029년 가덕도신공항 개항을 위한 거점 항공사로서 역할을 하고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시급한 투자를 위해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통한 지역항공사 존치에 뜻을 모은 상태다.

이에 대해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양대 항공사의 합병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월쯤부터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에어부산 관계자는 "피인수기업이기 때문에 분리매각에 대한 입장을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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