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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중에 일부 덜 성숙한 새내기 정치인들의 행동이 꼴불견이다. 기자회견을 계획했다가 제 마음대로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부터 7일까지 100여일 동안 이곳에서 예고됐던 기자회견이 취소된 경우는 모두 6차례다. 지난해 10월 12일 국민의힘 김해갑 당협위원회가 지역 의료기관인 중앙병원의 부도에 대한 책임을 묻는 기자회견을 하려했지만 3시간여 전에 돌연 취소했다. '회견자의 일정'이 이유였다.
총선이 가까워지자 늘어나는 기자회견 만큼 취소되는 경우도 많아졌다.
김해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A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13일과 18일 출마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가 2번 모두 취소했다. 이유를 설명하며 말끝을 흐렸던 이 후보는 7일 공약 발표 회견을 예고했지만 이번에도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오지 않아 이유도 묻지 못했다. 선거에 나서 기자회견을 3번이나 취소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 후보는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해냈다.
지난해 12월 14일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계획한 김해갑 국민의힘 B예비후보는 준비가 덜 됐다는 이유로 취소했고, 김해을 국민의힘 C예비후보는 1월 10일 소속 정당의 일정과 겹친다며 회견을 취소했다. 이 후보는 소속 정당에서 큰 행사가 있는데 기자들도 그 행사를 취재해야 하니, 자신의 회견 취소가 오히려 잘된 일이라는 설명도 잊지 않았다.
각 기관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은 웬만해선 취소되지 않는다. 선거를 앞둔 시기 정치인의 기자회견은 더욱 그러하다. 정치인은 자신이 뱉은 말을 지키고 해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자 아닌가. 자신이 계획하고 예약한 회견 약속도 지키지 못하는 자가 시민과 지역을 위해 무슨 일을 하겠다는 것인지.
며칠 있으면 설이다. 한 살 더 먹고 만나게 될 김해 정치인들의 품행이 좀 더 신중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