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이번엔 다르다” 8만전자 달성 코앞…외국인·개미 ‘밀당’ 치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325010014501

글자크기

닫기

김동민 기자

승인 : 2024. 03. 25. 18:11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삼성전자, 반도체 수출 호조 등 호재
외인 2조 순매수·개미 3조 순매도
basic_2022
삼성전자의 '8만전자'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반도체 수출 호조와 더불어 메모리 업황 회복 신호까지 가시화되면서 1분기 호실적에 힘이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엔비디아가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관심을 표하면서 납품 현실화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겹호재 소식에 외국인·개인 투자자들은 상반된 모습을 보이며 치열하게 '밀당(밀고 당기기)'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일주일 간 삼성전자 주식 2조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3조원 넘게 순매도 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선 반도체 및 AI 산업성장 기대로 삼성전자를 향한 자금 유입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89% 내린 7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8일부터 일주일 동안 7.4% 오르면서 '8만전자' 목전에 두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2021년 12월을 시작으로 27개월 간 8만원선을 넘어서지 못했다. 코로나 시기 동안 경기 침체와 함께 소비자 구매력도 급감하면서 수요 절벽에 부딪힌 영향이다.

시장에선 최근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과 연결될 수 있는 여러 긍정적인 신호들이 등장하자, 이번에야 말로 '8만전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다. 올해 반도체 수출이 증가하면서 반도체 수요가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반도체 수출액은 99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6.7% 늘었다. 작년 말부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또 메모리 업황이 회복됨에 따라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메모리 공급사들의 감산 효과에 작년 4분기를 기점으로 DRAM과 NAND 가격은 하락을 멈추고 상승 전환했다. 삼성전자 주력이 메모리 반도체인 만큼,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을 4조858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6685억원)보다 658.9% 성장한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HBM3E 제품이 엔비디아에 채택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얼마 전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삼성전자의 HBM 제품을 테스트 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HBM 납품 현실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를 둘러싼 각종 호재들이 지속 부각되자, 외국인 투자자들은 매수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일주일(18일~25일) 간 삼성전자 주식을 2조3903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들은 차익실현을 위해 3조142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수급이 몰릴 것을 전망하며 추가적인 주가 반등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박석중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업황 회복 및 AI 모멘텀 기대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반도체 업종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동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