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DL이앤씨, ‘건물용 전기차 화재진압 시스템’ 개발…“세계 최초”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402010000907

글자크기

닫기

전원준 기자

승인 : 2024. 04. 02. 09:02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선박 기자재 중소기업 탱크테크와 공동 개발
수압으로 전기차 하부 뚫고 배터리팩에 직접 분사
DL이앤씨
DL이앤씨가 개발한 '건물용 전기차 화재진압 시스템'./DL이앤씨
DL이앤씨는 선박 기자재 전문 중소기업 탱크테크과 손잡고 세계 최초로 '건물용 전기차 화재진압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전기차 화재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상황에서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민해 내놓은 획기적인 기술이란 게 DL이앤씨 측 설명이다.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화재가 발생하면 배터리 온도가 1000도 이상으로 급상승하는 '열 폭주' 현상을 보인다. 특히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는 보호팩으로 덮여 있어 일반적인 소화 약제로는 진압이 까다롭다.

DL이앤씨가 선보인 건물용 전기차 화재진압 시스템은 기존 화재 진압 방식과 달리 전기차 하부 천공(穿孔) 후 배터리팩에 직접 물을 분사한다. 이 시스템은 화재를 자동으로 인지하고 진압을 지시하는 '중앙 관제 시스템'과 직접 화재를 진화하는 '진압 장비'로 구성된다.

아파트 등 건축물 주차장에서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중앙 관제 시스템이 화재를 감지하고 화재가 발생한 차량 위치로 진압 장비를 이동시킨다. 이어 진압 장비의 강력한 수압을 통해 터빈을 돌려 드릴을 작동한다. 이 드릴은 별도의 전원공급 없이 수압만으로 2분 안에 차체 하부와 배터리팩에 구멍을 뚫고 물을 분사해 화재를 신속하게 진화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현대자동차 성능테스트 및 방재시험연구원 '전기차 실물차량 화재시험'을 통해 성능 검증을 마쳤다. 리튬이온과 리튬인산철 등 전기차 배터리 종류에 관계없이 10분이면 화재를 완전 진압할 수 있는 성능을 입증 받았다.

DL이앤씨는 'e편한세상' 아파트 현장에 시스템의 시범 적용을 검토 중이다. 신축 아파트의 경우 내년부터 전기차 충전시설을 총 주차면수 대비 10% 이상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해 관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국내외 아파트 및 일반 건축물, 관공서 등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비중이 늘어난 만큼 화재에 대한 불안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건물용 전기차 화재진압 시스템은 DL이앤씨와 탱크테크가 건축물 내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민한 끝에 탄생한 혁신 기술로, 전기차 화재에 대한 사회적인 불안감을 크게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