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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17일 저녁 박상우 장관이 서울지방국토관리청 풍수해 종합상황실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대응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베트남 동남신도시 등 도시 및 인프라 사업 수주 지원을 위해 베트남을 다녀온 직후 풍수해 종합상황실을 찾았다. 서울·원주·대전·익산·부산 등 5개 국토관리청과 함께 집중호우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논산 인근 국도 1호선 및 포천-화도 민자고속도로 비탈면 유실 등 피해 상황과 복구 현황을 점검했다.
박 장관은 "17일 밤부터 주말까지 전국적으로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일부 지역은 산사태도 우려되는 만큼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며 "비탈면 유실, 옹벽 붕괴 등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취약 구간은 반복해서 점검하는 등 최고 수준의 경각심을 가지고 24시간 비상대응태세를 철저히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서울국토관리청 지능형 교통체계(ITS) 관제센터도 방문해 수해취약구간에 대한 실시간 관찰 체계를 살폈다.
박 장관은 "최근 발생한 극한 호우의 특성 상, 하천 인근 지하차도 등 침수 우려구간에 대한 집중관리가 필요하다"며 "첨단교통체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민들에게 도로 차단 및 우회 등 조치 사항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안내할 것"이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