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 발표
KB금융의 2분기 지배순이익은 1조7324억원으로 시정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ELS 투자자 보상 환입(1200억원)과 금호타이어 충당금 환입(590억원)이 있었으며, 부동산 신탁 관련(640억원) 외에는 별다른 충당금 부담도 없었다는 분석이다. CET1(보통주자본비율)은 13.59%로 개선됐으며, 업계 최상위 수준을 유지 중이다.
특히 KB금융지주는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해,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 지난 2월 발표하고 매입·소각한 자사주(3200억원) 및 배당(분기 3000억원, 연 1조2000억원)을 합해, 올해 총 주주환원 규모는 사실상 1조9200억원으로 확정됐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주환원 규모가 먼저 결정된 것으로, 올해는 더 이상 주주환원율 계산이 무의미하다"며 "KB금융 주식은 사실상 확정된 수익을 제공하는 채권같은 주식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연구원은 "금년 주주환원 수익률은 전일 종가 기준 5.4%"이라며 "절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은 아니지만, 적어도 내년에서 내후년까지는 매년 안정적인 주주환원 확대가 가능해 여전히 투자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