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상승 기류 탄 미래에셋證… 실적 반등에 주주환원 힘 받는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812010005967

글자크기

닫기

손강훈 기자

승인 : 2024. 08. 11. 17:51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투자자산 평가손실→평가이익 전환
4거래일 연속 올라… 추가 상승 기대
환원율 35% 유지… 투자수요 지속
주주환원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 표명에도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상승세로 접어들었다. 타사 대비 부진했던 실적이 반등을 시작하자, 밸류업에 대한 기대가 덩달아 커졌다는 분석이다.

투자자들이 무엇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것은 그동안 수익성에서 발목을 붙잡았던 투자자산 평가손실이 평가이익으로 전환됐다는 점이다. 이에 기존 사업 성과가 온전히 수익성에 반영, 실적 개선세 지속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그동안 강조해 온 주주환원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조정당기순이익 기준 35% 이상의 주주환원율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인데, 수익성이 증가할수록 주주들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은 커진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주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주가급락 쇼크가 발생했던 5일 6660원에서 9일 7760원까지 16.5% 상승했다.

이는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유의미한 실적 개선세와 그동안 내세웠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라는 평가다.

사실 미래에셋증권은 다른 대형 증권주에 비해 아쉬운 주가 추이를 보였다. 미래에셋증권의 연초(1월 2일) 대비 주가 상승률은 3.2%로 같은 기간 NH투자증권 32.8%, 삼성증권 16.7%, 키움증권 27.6%와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앞으로 주가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미래에셋증권 주가의 하방압력을 키웠던 '실적'이 드디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7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규모가 자기자본 기준 상위 5개 증권사(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KB증권) 중 5위였으며, 이들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했다.

여전히 부진했다고 판단할 수 있지만, 분기별 실적으로 보면 평가는 달라진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987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50% 증가했으며, 한국투자증권(3422억원)과 삼성증권(2579억원)에 이은 3위를 나타냈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그동안 수익성에 악재로 작용했던 투자자산 평가손실이 평가이익으로 전환됐다는 점이다. 2분기 해외 상업용 부동산 펀드 관련 손실은 500억원이 발생했으나, 그 외 투자자산들에서 평가이익 및 환입이 약 800억원 발생하면서 손실을 상쇄했다.

오는 9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는 만큼, 보유 투자자산이 회복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기존 사업의 양호한 성과가 별도의 손실처리 영향을 받지 않고 전체 수익성에 완전히 반영될 수 있다.

수익성 개선은 미래에셋증권의 주주환원 정책에 더욱 힘을 싣게 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월 자사주 1000만주 매입 및 소각 완료에 이어 지난 7일 추가적인 자사주 1000만주 취득·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주주환원율을 조정 당기순이익의 최소 35% 이상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수익성 개선세 유지는 주주환원 금액이 더 많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실적이 뒷받침해 주면서, 당분간 투자수요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올해 예상 순이익은 7000억원을 상회, 높은 이익증가율이 전망된다"며 "PBR 0.4배 미만의 현 주가는 예상 수익성 대비 저평가 영역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손강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