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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은 9일 조 전 대표가 '민들레'에 기고문 형태로 보낸 서신 중 일부를 공개하며 이 같이 전했다.
내용에 따르면 조 전 대표는 "한동수 전 대검 검찰부장은 이렇게 증언했다"며 "총선 직전인 2020년 3월 19일 당시 윤 검찰총장이 대검 간부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육사 갔으면 쿠데타 했을 것. 5·16 쿠데타 핵심 김종필은 중령이었고 검찰로는 부장검사다. 나는 부장검사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 임명 후 조국사태를 주도했고 이에 문재인 정부에 대한 총공세를 나섰던 윤석열이 왜 이런 말을 했을까"라며 "몇 가지를 추론할 수 있다. 윤석열은 쿠데타에 대해 거부감을 갖기는커녕 오히려 정당성과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었다. 그리고 검찰총장이라는 지위에 있었지만 대통령, 법무부장관 등에 의한 견제가 싫었고 이를 뒤엎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발언이 총선 직전에 이뤄졌던바 민주당이 다수 차지하는 국회의 예상됐던 견제가 싫었던 것이다"며 "요컨대 '검찰총장 윤석열'안에 '내란수괴 윤석열'이 이미 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윤석열은 추미애 장관과의 대립을 극도로 만들어낸 후 정치참여를 선언하고 수구기득권 진영의 영웅이 돼 대통령까지 됐다"며 "검찰총장 윤석열이 선출된 대통령의 통제를 참지 못하고 쿠데타 발언을 했다면 '대통령 윤석열'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견제를 없애려 쿠데타를 실행했다. 그리고 대통령이 내란수괴가 된 기괴한 현실이 펼쳐졌다"고 밝혔다.
한편 정춘생 의원도 조 전 대표가 당 의원들에게 옥중편지를 보냈다며 공개했다. 내용에 따르면 조 전 대표는 "서울구치소에서 새해인사 드린다. 이 곳 생활에 잘 적응해 살고 있다. 90년대 초 국보법 위반으로 5개월 정도 머물렀는데 그 후 시간이 많이 흘러 건물이 노후화됐다"며 "대법원 선고는 여전히 승복할 수 없지만(법리적으로 납득이 안 됩니다)감수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탄핵소추의결을 보고 들어왔기에 약간의 위로를 얻는다. 전 법적으로 패배했을지 모르나 정치적으로 승리했다"며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뉴스를 보느라 아무일도 못 했다. 서울구치소에서 윤석열을 만나겠구나 기대했는데 무산돼 버렸다. 법원 영장도 무시하는 미친 폭군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