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티 구색도 강화…업계 첫 AI가속기향 동박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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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에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생산 방침을 제시하며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하이엔드 동박의 생산 역량을 키워 빛을 볼 시기를 기다린다는 복안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김연섭 대표가 올해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수장을 맡게 되며 회사의 하이엔드 동박 공급 확대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이엔드 동박 시장이 연평균 35% 성장할 것으로 분석되는 한편, 중국산 저가 공세를 피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소재이기 때문이다.
실제 2023년 준공된 말레이시아 5공장에서는 현재 고객사를 대상으로 하이엔드 동박의 테스트를 지속하며 본격적인 양산을 앞두고 있다.
동박 사업은 회사뿐만 아니라 그룹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미래 성장동력이다. 실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4월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스마트 팩토리를 점검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스페인법인의 유상증자에 1070억원을 투입한데 이어 179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해외 사업의 중간 지주사인 LEMG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해외 생산법인의 지배력을 키우며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시도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미국과 유럽 등 다양한 지역에서의 생산 공장 운영을 계획 중에 있다.
여기에 차세대 소재의 개발 역량을 집약시키며 하이엔드 외에 또 다른 수익원을 구축한다. 지난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업계 최초로 AI가속기향 HVLP4급 동박 공급 능력을 갖추며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올해에는 2차전지용 범용 동박을 하이엔드로, 회로박 범용 라인의 경우 스페셜티 동박의 비중을 늘려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 일환으로 회사는 전북 익산1공장에서는 기존 회로박 범용 라인을 고부가가치 제품인 HVLP4급 전용 라인으로 전환하며 스페셜티 제품의 '마더 플랜트(모체 공장)'로 삼는 한편, 상대적으로 전기료가 저렴한 말레이시아 공장에서는 범용 동박을 생산하며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