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7일 배송, 물류 아웃소싱 등 주가 모멘텀
CJ대한통운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 7.2% 증가한 3조1630억원, 1544억원이다. 택배-이커머스 부문의 영업이익은 6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물동량이 전년 대비 4% 감소한 영향이 크다.
계약물류의 경우 영업이익 498억원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글로벌 사업부에서는 말레이시아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 27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4% 감소한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은 올해 CJ대한통운의 연간 실적 및 주가의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요소로 택배 주 7일 배송 시행, 물류 아웃소싱 확대에 따른 W&D 성장률 가속화 등을 꼽았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 7일 배송의 경우,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자들의 신규 서비스가 올해 1월부터 동시 다발적으로 시작됐다"며 "2분기부터 탁배 단가 인상을 통해 주7일 배송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 증가가 만회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W&D의 경우 작년 연간 매출이 13% 증가했으나, 올해는 성장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