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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오전 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전임 교육감의 부정선거로 치러지는 이번 교육감 재선거에 법과 상식에 반하는 극우 세력을 대변하는 후보가 출마해 선거판을 이념의 전쟁터로 만들고 있다"며 "극우 세력에게 우리 아이들을 맡길 수 없다"고 정승윤 후보에게 날을 세웠다.
김 후보는 "탄핵정국 속에서 '윤과 함께'를 외치고, 선거기간 대통령 관저 앞에서 '대통령 석방, 탄핵 무효' 피켓을 들고 시위까지 하며 편향적인 정치 성향을 드러낸 정 후보는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출신으로 영부인의 '명품 백' 사건을 뭉개버린 장본인"이라며 "해당 사건으로 양심의 가책을 느껴 극단적 선택을 했던 권익위 간부의 직속상관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교육은 엄격한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고, 청렴은 부산교육의 가장 큰 덕목이자 자랑"이라며 "교육 현장을 이념의 전쟁터나 부패의 온상으로 만들어서도, 부산교육이 급격히 무너져 내린 전임 교육감 시절로 되돌아가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교육감 시절 최하위권의 청렴도를 전국 1위로 올려놓고, 미래교육으로의 전환을 제대로 추진했던 김석준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우리 아이들과 부산교육을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념보다는 교육, 좌우가 아닌 미래만 생각하며, 오직 우리 아이들만 바라보고 달려가겠다"며 "김석준의 승리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도·보수 진영은 정승윤, 최윤홍 예비후보가 막판 단일화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조만간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