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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주민 소통으로 신월7동 주차난 해결…46면 규모 주차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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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4. 07. 10:32

토지 소유주와 협의로 1236㎡ 부지
오솔길공원 옆 주차장 46면 조성
이달 한달 간 무료 임시운영, 5월부터 거주자 우선주차
사진3) 양천구, 신월7동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 전경
서울 양천구가 신월7동 자투리땅을 활용한 주차장울 조성했다./양천구
서울 양천구가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신월7동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해법을 찾았다.

구는 오솔길공원 옆 방치됐던 자투리땅을 활용해 주차장 46면을 조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신월7동 일대는 공영주차장이나 거주자우선주차장을 마련할 공간이 부족해 주차 문제가 심각했다. 구에서 공영주차장을 신설하려 해도 부지매입에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구는 주차공간으로 전환 가능한 자투리땅을 적극 모색하고, 오솔길공원 옆 방치돼 있던 나대지에 주차공간 46면을 신규로 조성했다. 이는 토지 소유주에 대한 꾸준한 설득과 협의를 통해 이뤄낸 성과다.

구 관계자는 "장기간 소요되는 주차장 건립 대신 단기간 내 저비용으로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쓰레기 무단투기나 무성한 잡초 등으로 방치되고 있는 유휴지를 정비함으로써 주거환경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주차장은 총 1236.4㎡(약 375평) 규모의 평면식 주차장으로, 일반형 25면, 확장형 15면, 경형 5면, 장애인전용 1면 등 다양한 차량 유형을 수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거주자우선주차제 방식으로 운영되며 유휴 시간대에는 공유주차 공간으로 전환해 지역 내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달 한 달간은 임시 운영 기간으로 무료 개방되며, 오는 25일까지 거주자우선주차 이용 신청을 받아 내달부터 유료로 운영한다.

구는 지역 내 주택가 주차난 완화를 위해 다양한 주차장 확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명산 인근 주택가에 거주자우선주차장을 신규 조성했으며, 올해는 신정4동 벚꽃길공영주차장 준공과 함께 목2동, 목3동, 신월4동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등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쾌적한 환경에서 주민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공영주차장 부지 사용에 동의해주신 토지 소유주께 감사드린다"며 "주차난 해소는 단순히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것을 넘어 주거 만족도와 도시미관 향상 등 도시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하는 만큼 앞으로도 실질적인 주차 해결방안을 지속해서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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