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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최근 무설탕 젤리 '마이구미 포도 제로 슈거'를 선보였다. 시중 젤리 대비 칼로리를 30% 낮춘 저당 제품으로, 설탕을 빼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유지해 '제로는 맛이 없다'는 인식을 깨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젤리의 주요 소비층인 20대 여성을 겨냥해 1년여 전부터 기획한 제품으로 건강과 실용성을 동시에 고려한 소용량 포장이 특징이다.
이번 제품은 오리온이 저당 중심의 제품군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려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스낵 전반으로 건강 콘셉트가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오리온은 같은 시기 '눈을감자 칠리치즈 프라이즈맛'도 함께 출시했다. 기존 감자 스낵에 칠리와 치즈 풍미를 더한 제품으로, 다층적인 맛과 색다른 경험을 통해 MZ세대의 취향을 적극 반영했다. 오리온은 단순한 간식을 넘어 재미와 경험을 전달하는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웰푸드는 전통 디저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색 신제품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최근 출시한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는 콩고물의 고소함, 팥의 단맛, 팥빙수의 콘셉트를 결합한 시즌 한정 제품이다.
전통 식재료에 트렌디한 맛과 포맷을 더해, 젊은 소비층의 흥미를 유도하려는 전략이다. 롯데 는 이번 제품을 단순 기획상품이 아닌 K-디저트 확장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다양한 이색 버전의 빼빼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K-스낵의 입지를 넓혀갈 방침이다.
이 같은 변화는 소비자 트렌드의 급격한 진화와 맞물려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1인 가구 비중은 전체의 약 4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화된 식습관의 확산 속에 소용량, 간편함, 건강함을 두루 갖춘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여기에 SNS 공유를 고려한 비주얼과 경험 요소까지 더해지면서 식품 소비는 더욱 감각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낵 제품은 이제 단순히 허기를 채우는 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의 방향성과 트렌드를 담아내는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면서 "식품기업들의 제품 전략 역시 복합적이고 정교해지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