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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위는 첫 번째 일정으로 오는 22일 오전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제81차 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대광위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도로·교통 안전에 관한 정책성과를 홍보할 계획이다. ESCA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및 사회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UN 산하 기구다.
이후 23일 오전에는 베트남 호치민 시로 이동해 도시철도 사업 협력 양자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베트남 방문은 지난 3월 말 국토교통부와 베트남 건설부 간 철도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에 따른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한국·베트남 양자 회의도 이날 23일 오전 호치민 시청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보 반 환(Vo Van Hoan) 호치민 부시장과 도시철도 건설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날 회의에서 대광위는 한국의 도시철도 건설·운영 사례와 기술개발 현황을 공유한다. 호치민 시 측은 10개 노선, 총 연장 510㎞길이의 '도시철도 마스터플랜'을 발표할 예정이다. 양 국 정부는 호치민 도시철도 2호선 발주계획 등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23일 오후에는 베트남 호치민 도시철도 건설본부(MAUR)와 함께 호치민 1호선 도시철도 운영 관련 협력사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다음 날인 24일 대광위는 호치민 시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한다. 도시철도 등 인프라 사업 수주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이번 UN ESCAP총회와 베트남 협력은 우리나라의 우수 교통정책과 도시철도 기술을 국제사회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교통 분야 국제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