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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학교 디지털 성폭력 초기 대응을 위한 '디지털 성폭력 에스오에스(SOS) 가이드(5종)'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안내서는 학교 내 딥페이크 성범죄를 비롯한 디지털 성폭력의 위험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내서는 교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디지털 성폭력 유형과 범죄 발생 시 학생·교사·학부모 등 구성원의 대응 방법과 도움 요청 기관, 예방 수칙 등을 담고 있다. 직접 피해를 입은 경우 대응 요령뿐만 아니라 친구 등 제3자의 피해 상황에서도 대처할 수 있는 주변인 역할을 안내하고 있다. 가해를 저질렀을 시 잘못된 행위를 책임지는 자세와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한다.
안내서는 대상별로 이해를 돕기 위해 학생, 교사, 학부모용으로 제작됐다. 학생용은 초등, 중·고등, 대학생용으로 총 3종으로 구성됐다.
교육부는 지난달부터 이 안내서를 각 시·도 교육청 및 학교에 배포하고, 각종 누리집에 탑재해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배동인 교육부 정책기획관은 "교육부는 작년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 이후 신속한 대응 및 디지털 성폭력 교육자료 제작·보급 등 디지털 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지원 등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학교가 디지털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