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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 사고 ‘사전예방’”…국토부, 전국 98곳 대형 굴착공사장 ‘특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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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4. 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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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서울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 당시 모습./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말까지 전국 98곳의 대형 굴착공사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크고 작은 싱크홀(땅 꺼짐)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는 가운데, 사고 지점이 대부분 지하철 등 대형 굴착공사장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선제적 사고 예방에 나선 것이다.

국토부는 이날 오후 '지하안전관리체계 개선 전담조직 TF' 8차 회의를 열어 전국 17개 지자체별 지하안전 관리실태 및 지반침하 대응계획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지하안전관리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는 △국토교통부기술안전정책관 △행정안전부 △17개 광역지자체 △한국지반공학회 등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 기관들은 최근 서울 강동구 명일동·경기 광명시 일직동 등 굴착공사장 인근에서 지반침하 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른 굴착공사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나아가 재발방지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서울 △부산 △광주 등 광역지자체는 최근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의 △대응현황 △원인분석 결과 △특별관리계획 등을 발표한다. 한국지반공학회는 현재 진행 중인 '지하안전관리제도 개선방안 연구'의 주요 내용과 지자체 협조 필요사항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주요 과업에 대한 지자체의 의견도 경청한다.

아울러 국토부는 다음 달 말까지 전국의 대형 굴착공사장 98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특별대점검 계획을 참석 기관 등에 설명할 예정이다. 관내 현장 점검 시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도 요청할 방침이다.

또 국토부는 서울 명일동·광명 일직동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해 운영 중인 사고조사위원회 조사도 6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고조사 결과 발표 때에는 사고조사위원회에서 검토한 △유사사고 재발방지방안 △별도의 전문가 자문 △연구용역 성과 등을 종합한 '굴착공사장 안전관리 강화방안'도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김태병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최근 연이은 지반침하 사고로 인해 국민 여러분들의 불안과 우려가 큰 만큼, 국토부는 관계부처·지자체·민간 전문가 등과 함께 지하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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