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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앞둔 트럼프 지지율 하락세…70여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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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4. 28. 11:13

CNN 조사서 지지율 41%…2월보다 7%p 낮아
WP "대부분 대통령 초기 허니문, 트럼프 예외"
USA TRUMP <YONHAP NO-3406> (EP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뉴저지 골프 클럽을 들렀다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 도착하고 있다./EPA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앞두고 지지율 하락세를 걷고 있다는 것으로 27일(현지시간) 파악됐다.

CNN이 여론조사 업체 SSRS에 의뢰해 이달 17~24일 미국 전역 성인 167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전화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4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대비 4%포인트(p) 하락하고 지난 2월보다 7%p 낮은 수치다.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1953년 1월 이래 임기 100일 대통령 중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이번 조사의 표본은 확률 기반 온라인 패널, 등록 기반 표본에서 추출해 합산했으며 오차 범위는 ±2.9%p다. 응답자들은 처음에 우편, 전화, 이메일을 통해 연락을 받았다.

워싱턴포스트(WP), ABC뉴스, 입소스가 협업해 이달 18~22일 미국 성인 246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9%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을 찬성한다고 했고 55%는 반대한다고 했다. 지난 2월 조사에서는 찬성이 45%, 반대가 53%였다. 두 달새 찬성이 6%p 줄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39%, 부정 평가가 61%다. 그가 전 세계 국가에 대한 관세 부과를 발표하기 두 달 전의 조사에서 긍정 45%, 부정 53%였던 것과 비교된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임기 100일 차를 맞은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낮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대통령이 취임 직후 몇 달은 '허니문' 기간을 즐기다 그해 후반에 지지율이 하락하지만 트럼프 대통령만 예외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해당 조사 표본은 우편으로 무작위 추출법을 사용해 모집된 미국 가구 패널인 입소스 지식패널을 통해 추출됐다. 결과의 오차 범위는 ±2%p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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