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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문 배드민턴협회장 “개인용품 후원 계약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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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05. 05. 14:48

배드민턴협회, 국가대표 선수 개인용품 후원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5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취재진과 만나 국가대표 선수의 개인용품 후원 계약 허용 발표에 대해 말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은 5일 국가대표 선수의 개인용품 후원 계약을 공식 허용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에 출전한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자리에서 "선수들에게 어제 개인 후원 계약을 공식 허용한다고 발표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그는 개인 후원 계약을 허용한 용품은 선수들의 경기력, 부상 관리와 연결되는 라켓, 신발, 보호대"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가볍게 피로를 푸는 식사 자리에서 말했고, 선수들도 좋아했다"며 "국가대표 선수뿐 아니라 유소년 선수들에게도 동기를 얻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개인용품 사용 여부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이 기자회견을 통해 문제를 제기하고 국가대표 후원사 신발의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화두가 된 바 있다. 협회는 "국가대표 자격으로 훈련 및 대회 참가 시 협회가 지정한 경기복 및 경기 용품을 사용한다"는 규정으로 선수의 개인용품 사용을 제한해왔다.

선수들은 이번 결정을 환영할 것으로 보이나 배드민턴협회 후원금 규모가 줄어들면서 김 회장은 수입 감소를 만회할 방법을 찾는 과제를 안게 됐다. 김 회장은 취임 후 여러 차례 요넥스 측과 면담하며 금액 감소 폭을 줄이기 위해 협상에 매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그 손실 폭을 최소화하려 요넥스 측과 여러 차례 면담했으나 서로 원하는 정도까지 이루지는 못했다. 그래도 선수들을 더는 기다리게 해서는 안 될 것 같아서 이번 대회 중에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나머지 자세한 부분은 앞으로 더 (후원사와) 상의해서 계약을 맺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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