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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에 관심 뺏길라”…건설사 ‘5월 분양’ 물량 올해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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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5. 0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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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이 한 아파트 견본주택 내 마련된 모형도를 구경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번달 전국 30여곳 가까운 아파트 단지에서 2만여가구가 넘는 입주자를 모집한다. 월별 기준으로 올해 가장 많은 물량이다. 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신축 아파트 분양 주목도가 떨어질 것이란 우려에 건설사들이 아파트 공급에 속도를 낸 결과로 풀이된다.

7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 분양을 예고한 아파트는 총 29개 단지·2만3197가구(임대 포함 총 가구 수) 규모다.

2만3000여가구에 달하는 분양 예정 물량은 지난달(2만2518가구)보다 많은 수준으로, 올해 가장 많은 신축 아파트 공급 수다.

분양 업계는 대선 기간 선거에 관심이 집중돼 분양 홍보 효과가 떨어지기 전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고 있는 점을 그 배경으로 꼽고 있다. 앞서 올해 초 건설사들은 경기·부동산 시장 침체에 더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불확실한 정치적 상황에 잇달아 분양을 연기한 바 있다.

이달 분양 예정 물량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등 수도권 공급 수는 총 1만7302가구다. △경기 1만2494가구 △서울 4047가구 △인천 761가구에서 입주자를 모집한다.

주택 수요자 사이 가장 관심이 큰 서울에서는 재개발 사업을 통해 분양되는 곳이 많다. △은평구 대조동 '힐스테이트메디알레'(2451가구) △구로구 고척동 '고척푸르지오힐스테이트'(983가구) 등이 분양에 나선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북(1798가구) △대구(1천577가구) △부산(1234가구) △강원(569가구) △경북(418가구) △경남(299가구) 등 589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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