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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 분양을 예고한 아파트는 총 29개 단지·2만3197가구(임대 포함 총 가구 수) 규모다.
2만3000여가구에 달하는 분양 예정 물량은 지난달(2만2518가구)보다 많은 수준으로, 올해 가장 많은 신축 아파트 공급 수다.
분양 업계는 대선 기간 선거에 관심이 집중돼 분양 홍보 효과가 떨어지기 전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고 있는 점을 그 배경으로 꼽고 있다. 앞서 올해 초 건설사들은 경기·부동산 시장 침체에 더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불확실한 정치적 상황에 잇달아 분양을 연기한 바 있다.
이달 분양 예정 물량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등 수도권 공급 수는 총 1만7302가구다. △경기 1만2494가구 △서울 4047가구 △인천 761가구에서 입주자를 모집한다.
주택 수요자 사이 가장 관심이 큰 서울에서는 재개발 사업을 통해 분양되는 곳이 많다. △은평구 대조동 '힐스테이트메디알레'(2451가구) △구로구 고척동 '고척푸르지오힐스테이트'(983가구) 등이 분양에 나선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북(1798가구) △대구(1천577가구) △부산(1234가구) △강원(569가구) △경북(418가구) △경남(299가구) 등 589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