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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리얼프라이스 닭가슴살’ 가격 인하에 매출 37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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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5. 05. 09. 09:17

2월 닭가슴살 가격 21.7% 인하 후 매출 급증
GS25
GS25 리얼프라이스 닭가슴살/GS25
GS25는 자사의 PB 상품 '리얼프라이스 닭가슴살'이 고물가 시대에 가격 인하 전략으로 소비자 만족과 실적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9일 밝혔다.

GS25는 지난 2월 중순 '리얼프라이스 닭가슴살' 가격을 기존 2300원에서 1800원으로 21.7% 인하했다. 이는 제품의 중량, 성분, 맛은 그대로 유지한 채 가격만 낮춘 것으로, 이미 GS25 내 판매 1위 상품이었던 닭가슴살의 이익을 줄이면서도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한 결정이었다.

가격 인하 이후 매출은 빠르게 증가했다. 3월 한 달간 전년 동기 대비 43% 상승했으며 4월에는 무려 370% 급증해 이례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상품 이익 규모도 20%가량 늘어나,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수익성까지 개선되는 결과를 낳았다.

또한 닭가슴살 구매 고객 중 88%가 감동란, 컵라면 등 연계 상품을 함께 구매하면서 관련 품목의 매출 상승도 유도했다. 이는 단순 가격 인하를 넘어 전체 매장 수익 구조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왔다.

이러한 성과는 GS리테일이 지난해부터 전개한 가성비 중심 PB 브랜드 '리얼프라이스' 전략의 성공과 맞닿아 있다. '리얼프라이스'는 2023년 1월 시작돼 계란·우유·쌀·김·두부 등 일상 생필품을 중심으로 현재 50여종까지 확대됐으며 1년여 만에 누적 매출 500억 원 규모의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

리얼프라이스는 NB 상품 대비 20~30% 낮은 가격과 우수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가격과 품질을 모두 만족시킨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신선계란(15입)'과 '1974우유 900ml(2입)'은 각각 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대표적인 고성장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GS리테일 냉장냉동팀 김준혁 MD는 "리얼프라이스 닭가슴살은 소비자 부담을 낮추면서 GS25와 협력사까지 모두 이익을 보는 대표적 성공 사례"라며 "앞으로도 날씨가 더워지며 식단 관리를 시작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만큼,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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