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중앙회는 1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21대 대통령에게 바란다 중소기업계 의견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21일부터 25일까지 중소기업·소상공인(제조업·비제조업) 60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차기 대통령이 가져가야할 국정 방향으로는 '내수활성화와 민생 안정(48.0%)'이 가장 높았으며 △노동개혁과 일자리 창출(45.7%)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위기 극복(36.6%) △기업혁신과 규제 완화(24.5%) △수도권과 지역 불균형 완화(19.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차기 대통령이 중점 추진해야 할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과제는 △지속가능한 일자리에서는 청년고용 지원(4.07점) △성장동력 확보에서는 금융지원 확대, 벤처투자 활성화(3.82점) △경제생태계 순환에서는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특화산업 육성, 인력, 금융지원(4.08점)이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정책 추진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가치는 성장(31.3%), 공정(24.0%), 일관성(17.7%), 혁신(17.5%), 분배(9.4%) 순으로 나타났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계는 차기 대통령이 대내외 불확실성 심화로 인해 침체된 경제상황을 빠르게 회복시키기를 바란다"며 "내수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국정 방향으로 정하고 청년고용 지원과 지방 중소기업 특화산업 육성 등 정책과제가 차기 대통령 후보의 공약에 반영돼 중소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