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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WEA에 직접 2025 서울총회 취소 요청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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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5. 05. 14. 13:31

대표회장 고경환 목사, 최근 논의 과정 밝혀
"반대 운동 전개...모든 내용 백서 남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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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고경환 목사./제공=한기총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고경환 목사는 "2025 WEA 서울총회 조직위원회 측에 찬반토론을 제안했으나, 조직위에서 사실상 거절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기총은 "WEA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과 반대하는 입장 모두를 테이블 위에 올려 놓고 서로의 주장을 펼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WEA 서울총회 찬반 토론'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WEA 서울총회 조직위 측은 '다시 토론을 하는 것은 한국교회와 성도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제안을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기총은 "그간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조직위 측 인사가 '끝장토론을 하겠다'고 했던 것과는 상반된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기총은 지난 4월 29일 'WEA 대책 포럼'을 열고, 신학적·실천적·역사적 관점에서 본 WEA 서울총회의 문제점에 대해 조직신학 양진영 박사(광신대), 역사신학 서창원 박사(전 총신대 신대원), 역사신학 김호욱 박사(광신대)가 각각 발제한 바 있다.

고경환 목사는 "조직위 측이 대화를 거절했으니, 이제 WEA 측에 한국교회가 바라보는 WEA의 문제점과, WEA 지도부 인사들의 문제들, 한국교회 각 교단들의 입장을 WEA International Council(IC)을 비롯한 Regional Leadership과 회원들에게 보내고, 2025 WEA 서울총회 취소를 요청할 것"이라며 "그래도 총회를 강행하려 한다면, 강력한 반대 운동을 전개해 이 모든 내용을 백서로 남길 것"이라고 밝혔다.

한기총은 2025 WEA 서울총회에 대한 반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기총 측은 "'WEA 대책 포럼' 발제문과 최근 한기총 메일로 접수된 WEA 관련 익명의 내부 고발 내용을 회원 교단 포함 한국교회 각 교단에 발송, WEA에 대한 교단 입장을 공식 확인해 발표하는 것을 반대 운동 첫 단계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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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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