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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재명 지키기 위해 대한민국 헌법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아이디어 경쟁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대법원에 우리법연구회 법관들을 대거 투입시켜 판결을 뒤집고 대법원을 장악하겠다는 발상"이라며 "피고인 이재명에게 유죄를 내렸다는 이유로 조희대 대법원장을 국회 청문회에 부르고 이에 응하지 않자 특검수사로 보복하겠다는 발상"이라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6월3일 김문수 후보 승리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절감했다"며 "대통령 이재명 못지않게 끔찍한 것은 국무총리 박찬대, 법무장관 정청래의 시대를 상상하는 것이다. 이재명 충성경쟁에 혈안이 된 홍위병들이 행정부 완장을 차고 다니는 시대는 상상하기도 싫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방탄조끼를 입고 다니자 민주당에서 망상적 테러 위협을 거론하며 국민 불안을 자극하고 있다"며 "'사거리 2㎞에 달한다는 저격용 괴물소총이 밀반입됐다', '지난해 이재명 후보 피습에 국가정보원 개입이 의심된다', '이재명의 신변에 문제가 생기면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의 책임이다'처럼 망상에 찌든 음모론을 살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