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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냐 창원 LG냐, 최종전서 역사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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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5. 16. 11:46

3승 3패로 17일 최종 7차전 벌여
정규시즌 1위 SK, 역스윕 도전
창원 LG는 창단 첫 우승 간절
역전 재역전 창원 혈투 SK 승리<YONHAP NO-8824>
15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6차전에서 승리한 SK 선수단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싱겁게 끝날 것 같던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 정규시즌 우승팀 서울 SK의 대반격으로 결국 최종 7차전까지 간다.

SK와 창원 LG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7차전을 벌인다.

어느 팀이 이겨도 새 역사가 창조된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SK가 이기면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3패 뒤 4연승의 역스윕이 완성된다. 1~3차전을 내리 패했던 SK는 4~6차전을 잡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7전 4승제 시리즈의 역스윕은 1946년 출범한 북미프로농구(NBA)에서도 없었던 일이다.

전 감독은 15일 6차전 승리 뒤 "이제 50대 50 싸움"이라며 "종전 기록이 없었으니까 0%라고 보는 게 맞지만 그래도 LG와 경기는 50대 50이 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반면 조상현 감독의 창원 LG가 이기면 1997년 창단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우승하게 된다. LG는 이전 시즌까지 두 차례 챔프전에 올랐으나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4,5차전을 완패하고 맞은 6차전에서 비록 졌지만 LG는 우선 정규리그 최소 실점을 달성했던 끈끈한 수비력을 회복한 점이 긍정 요소다.

조 감독은 "5대5 상황이 어려워서 트랜지션(공수 전환)을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더 영리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며 "7차전에도 트랜지션을 더 주문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조 감독은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는 정신력 싸움"이라며 "결과는 감독이 책임지는 것"이라고 배수진을 쳤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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