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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넷마블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에 출시된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출시 7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지난 14일 사전 다운로드가 시작된 후에는 10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 구글플레이 인기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 '세븐나이츠'의 스토리와 전투 시스템을 계승하며 최신 트렌드에 맞춰 추가 보완한 게임이다. 원작 '세븐나이츠'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7000만건을 기록한 바 있다.
넷마블은 정식 출시와 함께 영웅 및 몬스터 캐릭터 104종, 펫 34종과 더불어 △모험 △무한의 탑 △성장 던전 △레이드 △결투장 △총력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했다.
또 원작의 대표 시스템인 '쫄작'을 그대로 유지해 기존의 재미도 살리며 이용자들의 플레이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게임을 종료해도 설정한 반복 플레이가 진행되는 '그라인딩 시스템을 도입했다.
출시와 동시에 성과를 거둔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향후 넷마블의 실적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 8일 넷마블은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239억원, 영업이익 4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43.2%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80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다.
넷마블의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자 증권가에서도 넷마블의 목표 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9일 넷마블의 목표 주가를 상향하며 "넷마블의 신작 개발력, 기존작 운영 역량, 자체결제시스템을 통한 변동비 축소 효과가 과소평가됐다. 앞으로 신작 퀄리티와 흥행 성공률, 변동비 축소에 대한 재평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리버스'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미국, 일본, 태국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오는 21일 '왕좌의 게임:킹스로드(글로벌)'을 출시하며 '킹 오브 파이터 AFK', '일곱 개의 대죄', '몬길:스타 다이브'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지난 8일 진행한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3월 20일 출시해 양대 마켓 1위를 달성한 'RF 온라인 넥스트'를 필두로 향후 준비 중인 신작들도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게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