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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SK텔레콤 오픈, 둘째 날도 악천후에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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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5. 16. 16:16

16일 둘째 날 일정도 소화 못해
최악의 경우 36홀 대회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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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에 안개가 자욱하다. /KPGA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5월 제주 대회가 궂은 날씨에 연일 직격탄을 맞고 있다.

KPGA 투어는 16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1·7326야드)에서 재개한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1라운드를 짙은 안개와 폭우로 다시 연기했다고 밝혔다.

전날은 짙은 안개로 라운드를 치르지 못했고 이날은 예보대로 굵은 빗줄기에 발목이 잡혔다. 이로써 4라운드 72홀 대회 열릴 예정이었던 이번 대회는 3라운드 54홀 대회로 축소됐다. 17일에도 기상 문제로 정상 운영을 못 하면 36홀 대회로 축소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파행이 거듭되는 악순환이다.

이날 오전 6시 50분 첫 조가 라운드를 시작할 때까지는 큰 문제가 없었으나 경기 시작 약 3시간 만에 짙은 안개가 대회장을 덮쳤고 주최 측은 오전 9시 47분 중단 결정을 내렸다. 이후에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3차례 추가 지연 결정을 내린 끝에 오후 2시 30분쯤 연기 결정을 내렸다.

앞서 KPGA 투어는 지난 11일 끝난 제주 KPGA 클래식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파행을 면치 못했다. KPGA 클래식도 3라운드 54홀로 축소돼 우승자를 가린 바 있다.

권청원 위원장은 "시간상 내일 2라운드를 모두 마치는 것은 힘들 것"이라며 "18일 오전에 2라운드 남은 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마지막 3라운드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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