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게 음원과 비보임 공연도 함께 선보여
|
불교문화콘텐츠개발원과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오는 30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열린다.
의상스님(625∼702년)은 신라의 고승이자 한국 화엄종의 시조로 꼽힌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의상스님이 깨달음의 경계와 법에 대해 표현한 법성게(法性偈)의 전통적 음률을 복원해 공연하며 인공지능(AI) 기술로 제작한 법성게 음원(MR)과 비보잉 공연도 함께 선보인다. 복원된 악보를 통해 선보이는 '법성게' 시연은 고유의 전통미를 살리는 한편 AI 기반 음원과 현대적 퍼포먼스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도 그 내용이 친숙하게 다가가는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학술대회 집행위원장인 우석 화엄사 주지스님은 "이번 학술대회는 단순한 학문적 발표를 넘어 '보는 법성게, 듣는 법성게, 느끼는 법성게'로서 모든 중생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장으로 기획됐다"며 "화엄의 빛과 법성의 소리가 천년을 넘어 다시 피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