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이나 스태프 등을 사칭한 '노쇼 사기' 피해가 전국 각지에서 속출한 가운데, 이번에는 배우 안재욱을 사칭한 일이 드러나 소속사에서 경고에 나섰다.
안재욱의 소속사 제이블엔터테인먼트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당사 소속 배우인 안재욱과 당사의 이름을 사칭해 식당을 예약한 뒤 노쇼 행각을 벌이는 일이 있었다"며 "사칭범은 경남 합천과 양산, 전남 목포 지역 식당가를 중심으로 당사의 직원임을 주장하며 조작한 명함을 보내면서 회식한다는 명목으로 이런 일을 꾸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속하나 배우의 이름으로 명함을 제시해 외부 식당을 예약하거나, 주류와 물품 등 선결제 요청을 하지 않는다"며 "연락처 뒷자리 9695를 쓰는 한○○은 당사 직원이 아니다. 사례가 발생할 경우 소속사로 제보하거나 즉시 112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사칭 행위를 엄중히 경고하며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상공인 사장님들의 유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배우 안재욱은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한동석 역으로 활약 중이다. 19일 저녁에는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게스트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