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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엑스 어워즈는 매년 우수한 성과, 높은 품질의 서비스, 창의·혁신성 등을 갖춘 이벤트를 선정해 시상하는 국제 시상식이다. 이번 시상에는 59개국에서 1239개의 참가 작품이 출품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서울빛초롱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국 출품작 중 유일하게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역사·문화, 전통과 현대의 공존 그리고 지역 경제까지 결합한 매력적인 겨울 축제를 만들어 냈다는 점을 인정받아 지자체 행사 부문 은상, 축제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7주년을 맞이한 서울빛초롱축제는 전통과 현대의 놀이를 주제로 한 서울의 대표 겨울 축제다. 전통 한지 등(燈)과 미디어아트 등을 통해 빛이 어우러진 차별화된 야경을 선보인다. 2년 만에 청계천으로 돌아와 개최된 지난해 축제에는 328만 명이 방문했다고 서울관광재단은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 서울빛초롱축제는 유럽축구연맹의 '유로 2024 팬 페스티벌 in 베를린'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 축제로서 위상을 확인했다. 특히 미디어아트와 전통 등의 결합, 문화유산 및 전통 요소의 현대적인 재해석, 민간 파트너사와의 협업으로 행사의 영향력을 극대화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빛초롱축제는 앞서 세계축제협회(IFEA) 주관의 '2024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 2024 대한민국 국가사회산업공헌 베스트 브랜드 공공기관 축제 부문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서울빛초롱축제는 올해 12월 개최 예정이다. 이준호 서울관광재단 관광축제이벤트팀장은 "서울빛초롱축제가 서울 대표 야간 축제로서 국제무대에서 주목받고, 수상의 영예를 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