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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소행성 탐사선 톈원 2호 발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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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5. 05. 19. 17:10

이달 중 발사 계획
소행성 2016HO3 샘플 채취 목표
최초 행성 간 샘플 귀환 임무 수행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중국이 지구 근접 소행성 탐사를 위한 톈원(天問) 2호를 이달 중 발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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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매체가 자국의 톈원 2호가 곧 발사될 예정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현재 예정으로는 5월 말 발사될 것으로 보인다./신징바오.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19일 보도를 종합하면 중국 국가우주국(CNSA)은 전날 "톈원 2호가 시창(西昌)위성발사센터에서 최종 조립과 테스트, 연료 주입 등을 마친 후 발사 구역으로 이동했다. 현재 후속 점검 및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 5월 말 적절한 시기에 발사될 예정"이라면서 톈원 2호의 발사 사실을 알렸다.

이어 "톈원 2호를 발사하는 임무를 수행할 창정(長征) 3호 야오(遙) 110호 운반 로켓이 지난 14일 기술 구역에서 발사 구역으로 옮겨져 설치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톈원 2호는 지구 근처를 도는 소행성 '2016HO3'에서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으로 있다. 채취될 샘플 '2016HO3'은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하면서 지구의 중력에 의해 지구 주변을 따라 도는 소행성으로 알려져 있다. 2016년 6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의해 공식 명명됐다.

이번 임무에는 소행성 '2016HO3' 탐사 외에도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대에 소재한 혜성인 '311P/PANSTARRS'에 대한 탐사도 포함된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우주 당국은 이번 톈원 2호의 샘플 채취가 성공할 경우 "중국이 행성 간 우주에서 채취한 최초의 샘플을 지구로 가져오는 것"이라면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톈원'은 "하늘에 묻는다"는 뜻으로 중국 고대 시인 굴원의 시 '천문(天問)'에서 유래했다. 톈원 1호의 경우 화성 탐사 임무를 위해 2020년 7월 발사돼 2021년 5월 유토피아 평원 남부에 착륙한 바 있다. 2030년 채취한 화성 토양을 가지고 지구로 복귀할 계획으로 있다. 이외에 2030년을 전후로 발사될 예정인 톈원 3호와 톈원 4호는 각각 화성 샘플 채취 및 귀환 임무, 목성 탐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으로 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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