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 2016HO3 샘플 채취 목표
최초 행성 간 샘플 귀환 임무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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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톈원 2호를 발사하는 임무를 수행할 창정(長征) 3호 야오(遙) 110호 운반 로켓이 지난 14일 기술 구역에서 발사 구역으로 옮겨져 설치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톈원 2호는 지구 근처를 도는 소행성 '2016HO3'에서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으로 있다. 채취될 샘플 '2016HO3'은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하면서 지구의 중력에 의해 지구 주변을 따라 도는 소행성으로 알려져 있다. 2016년 6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의해 공식 명명됐다.
이번 임무에는 소행성 '2016HO3' 탐사 외에도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대에 소재한 혜성인 '311P/PANSTARRS'에 대한 탐사도 포함된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우주 당국은 이번 톈원 2호의 샘플 채취가 성공할 경우 "중국이 행성 간 우주에서 채취한 최초의 샘플을 지구로 가져오는 것"이라면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톈원'은 "하늘에 묻는다"는 뜻으로 중국 고대 시인 굴원의 시 '천문(天問)'에서 유래했다. 톈원 1호의 경우 화성 탐사 임무를 위해 2020년 7월 발사돼 2021년 5월 유토피아 평원 남부에 착륙한 바 있다. 2030년 채취한 화성 토양을 가지고 지구로 복귀할 계획으로 있다. 이외에 2030년을 전후로 발사될 예정인 톈원 3호와 톈원 4호는 각각 화성 샘플 채취 및 귀환 임무, 목성 탐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