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22톤 탄소배출 절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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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이번 축제 기간 13개 입점 음식점에서 나흘 동안 32만여 개의 다회용기를 공급했고 그 결과 전년도 축제 대비 생활 쓰레기가 29%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다회용기 사용 전 축제장에 0.28kg(1인당) 쓰레기 배출량이 지난해 다회용기 첫 시행으로 0.17kg으로 줄었다.
올해는 축제장 방문객이 역대 최대로 운집한 가운데도 1인당 생활 쓰레기는 0.12kg으로 감소했다.
군은 이번 다회용기 사용으로 약 22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고 이는 1년 동안 나무 3367그루가 흡수하는 온실가스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군은 축제장 음식점 모집공고에 음식 판매 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다회용기만 사용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축제장 음식점에서는 다회용기 전문 업체가 용기를 수거해 7단계의 고온 세척과 살균, 건조를 거쳐 다시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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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기간에는 낙동강유역환경청, 경남도와 합동으로 '1회용품 줄이기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여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의령군에서 최초로 시행한 만큼 타 지자체에서 다회용기 사용에 대한 문의가 많다"며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해 민간 확산 사업을 추진하고, 읍면 단위 마을 축제에도 다회용기를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