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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BS CEO 사임…트럼프 소송 합의 추진 소유주와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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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5. 20. 11:05

웬디 맥마흔 4년 만에 사의 표명
CBS '60분' 방송 두고 소송 중
USA-TRUMP/CBS <YONHAP NO-1479> (REUTERS)
웬디 맥마흔 CBS 최고경영자(CEO)가 2023년 10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금융·비즈니스 분야 회의 악시오스 BFD에서 연설하고 있다./로이터 연합
미국의 지상파 방송사 CBS의 웬디 맥마흔 최고경영자(CEO)가 부임한 지 4년 만인 19일(현지시간) 사임한다고 밝혔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맥마흔 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지난 몇 달은 힘든 시간이었다"며 "나는 지난 몇 달 동안 사업을 강화하고 적합한 리더를 배치하는 데 주력해 왔으며 그들이 앞으로도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맥마흔 CEO는 CBS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소송을 두고 회사 소유주 측과 갈등해 왔다.

모회사 파라마운트 글로벌이 트럼프 대통령 측과 합의를 추진하자 맥마흔 CEO가 반발했다.

'60분'의 빌 오언스 총괄 프로듀서 역시 트럼프 대통령 측과의 합의해 반대해 오다 지난달 사임했다 .

파라마운트 글로벌은 스카이댄스 미디어와의 합병에 대한 행정부 승인을 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선 기간이었던 지난해 11월 방송된 CBS 간판 시사프로그램 '60분'에서 경쟁 상대인 카멀라 해리스 당시 민주당 후보의 인터뷰가 편집돼 유리하게 방송됐다며 200억 달러(약 28조원) 상당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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