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수판매, 3개월 연속 증가세

車 수출 65.3억불…유럽 시장 수출 26.7% 증가
생산 38만6000대

수출을 위해 선적 중인 한국GM의 트랙스 크로스오버.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자동차 내수시장 판매량은 15만1000대로 3개월 연속 전월대비 증가세라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특히 전기차(50.3%)·하이브리드(29.9%)의 내수판매 증가세가 뚜렷하게 지속됐다.

자동차 수출은 북미 외 지역에서의 선전으로 65억3000만불을 기록했다. 유럽연합(EU) 시장에서는 EV3·캐스퍼EV 등이 흥행을 이어가며 26.7% 증가했다. 또한 시리아 특수 등 중고차 수출 호황으로 기타 유럽(11.6%)과 아시아(53.9%)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다만 대미 수출은 관세부과 본격화·조지아 신공장 가동 본격화 영향 등으로 19.6% 감소했다.

자동차 생산량은 내수판매 증가세와 EU 등 북미외 시장에서의 선전으로 38만6000대를 달성하며 관세 부과 등 통상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1년 전보보다 2.2% 감소에 그쳤으며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이 유의미한 효과를 미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