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투표 가능
선관위 셔틀버스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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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투표소에 입장해 투표를 마친 서만교 북경한국인회 회장은 "새롭고 안정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투표했다"면서 "특히 한중 관계가 너무 어려운데 중국에 사는 교민들의 생업과 기업 운영이 지금보다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일찌감치 투표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또 교민 홍성림 씨는 "12월 3일 야밤에 발생한 비상계엄이 몹시 부끄러웠다. 주변 중국인들 앞에서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 투표를 하면서 마음의 부담을 내려놓았다. 부디 새로운 정권이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한국을 건설하는데 매진했으면 한다. 더 이상 우리를 부끄럽지 않게 하지 말아 달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투표를 했다"면서 이번 투표가 한국이 새롭게 거듭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간절함을 전했다.
이번 대선에서 중국의 경우 2만5154명의 유권자들이 재외투표를 신청해 투표를 진행한다. 사전에 신청한 유권자들은 여권이나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투표가 가능하다.
주중 대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8시부터 투표를 시작, 오는 25일 오후 5시(현지 시간)까지 투표를 진행한다. 선관위는 이번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베이징과 톈진(天津) 등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