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제34회 하얼빈 국제경제무역 상담회(이하 '상담회')가 5월 17일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현장에는 중국 내외의 바이어들이 대거 몰려 다양한 제품이 전시된 부스를 둘러보면서 제품을 구매하고 협력 상담을 진행하는 활기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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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의 한국관 모습. 39개 기업이 참가했다./하얼빈 국제경제무역 상담회.
현지 소식통들의 20일 전언에 따르면 '대북 개방의 새로운 고지를 함께 구축하자. 진흥과 발전의 새로운 기회를 공유하자'라는 슬로건을 주제로 내건 이번 상담회는 헤이룽장성이 제9회 동계아시안 게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이후 열리는 첫 국제경제무역행사로 의미가 크다. 최고 수준과 최대 규모 및 최대 영향력을 자랑한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상담회에는 한국의 39개를 비롯해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양주 등 38개국 및 지역, 그리고 중국 내 31개 성시 및 자치구·직할시에서 온 1,5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상담회는 처음으로 태국과 몽골을 주빈국으로 초청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국제 및 홍콩·마카오·대만 소비 전시구역도 처음으로 실외 전시장에 배치하면서 총 전시면적은 68만 3000㎡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