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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대응 나선 현대건설…‘힐스테이트 메디알레’서 안전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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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05. 2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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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하 안전보건최고경영자(CSO·전무)가 근로자에게 수분 보충과 탈수 예방을 위한 이온음료와 쿨링스프레이를 직접 전달하고,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1일 서울 은평구 소재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현장에서 폭염 대응을 위한 현장 특별점검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황준하 안전보건최고경영자(CSO·전무)는 폭염 관련 신설 법령의 현장 이행 실태 및 준비 상태를 점검하고, 현장의 철저한 법령 준수를 당부했다.

회사는 '3GO(고)!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예방 교육과 점검 활동을 체계화하고, 근로자가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안전보건 의식 제고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건설 3GO! 프로그램'은 '마시 GO! 가리 GO! 식히 GO!'라는 슬로건 아래, 물 공급, 차광 조치, 휴식 제공의 3대 작업관리 수칙을 중심으로 구성된 현대건설의 혹서기 대응 매뉴얼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전사 차원의 실행 전략을 담고 있으며, 각 현장에 체계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회사는 이날 행사에서 현장 특별 점검 활동을 비롯해 약 700명의 근로자가 참여한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함께 전개하며, 근로자 체험형 안전보건 활동을 펼쳤다. 롯데칠성음료와 협업해 캠페인을 위한 '게토레이 부스'를 운영하고, 룰렛 이벤트를 통해 온열질환 예방 물품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등 현장 참여를 적극 유도했다.

또한 고용노동부의 폭염·호우대비 안전관리 가이드 특별대응지침을 반영해, 오는 6월 1일부터 9월 말까지를 '온열질환 예방 혹서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전 현장에서 근로자 건강 보호를 위한 예방 활동을 전사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기상특보에 대한 실시간 대응을 위해 근로자 전용 디지털 플랫폼 'H-안전지갑'에 기상청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연동해 특보 발효 현황 등을 안내하고 있으며, '3GO! 프로그램' 전용 음원을 제작해 아침조회 및 휴식시간에 송출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정부가 폭염 대응 법령을 정비하고 온열질환 예방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온열질환 제로'를 목표로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해 현장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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