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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광장아파트 56층 1391가구로 재건축…노인복지·공공업무시설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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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05. 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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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전경./사진=정재훈 기자
서울 영등포구 소재 여의도 광장아파트가 최고 56층, 5개동, 1391가구로 재건축된다. 노인복지시설(데이케어센터)과 함께, 공공업무시설, 공공임대주택 등을 조성해 공공성을 한 층 강화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여의도 광장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 주민 공람공고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광장아파트는 1978년 준공된 지상 12층, 576가구의 아파트다. 최근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완료하고 주민공람 등 입안 절차를 밟아 오는 11월 정비계획 결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여의도에는 12개 단지에서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인데, 정비계획이 결정된 6개 단지 중 대교, 한양아파트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준비 중이다. 시범, 공작, 진주, 수정아파트는 통합심의 준비 중이다. 목화, 광장(28번지)아파트는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완료하고 정비계획 결정을 준비 중이다. 시는 내년 1월까지 여의도 12개 재건축 단지 모두 정비계획 결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공람 중인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여의나루로 변에 폭 12m의 선형 공원을 조성하는 한편, 샛강생태공원과 연결되는 입체보행교를 설치해 보행자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샛강공원과 여의도역 간 보행축을 개선하고, 도로로 단절됐던 공간을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여의동로 변에는 폭 10m의 녹지를 조성해 산책로를 제공하고, 여의도공원으로의 접근성을 개선시킬 방침이다.

고령친화 도시 조성을 위해 연면적 1000㎡ 규모의 데이케어센터가 들어서고, 행정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연면적 2만 1642㎡ 규모의 공공업무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여의도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대상 주택수요가 많은 지역특성을 고려해 공공임대주택 232가구(미리내집 116가구 포함)를 공급할 방침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광장아파트 정비계획(안)이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활성화를 위한 공공성 강화를 중점에 두고 수립됐다"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 논의하여 도시공간의 청사진을 그린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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